대형사고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 입력 2007년 1월 23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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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7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2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8426건에서 6845건으로 18.8% 줄고 부상자 수가 1만3587명에서 9920명으로 27.0%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91년 1만3429명으로 사상 최다였으나 이후 해마다 평균 5% 감소해 지난해에는 6345명으로 줄어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나 부상 건수는 줄어들었는데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은 졸음운전에 따른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 등 대형 사고가 이달 중순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주·과속·졸음 운전과 무단횡단을 막고 안전띠 착용과 정지선 준수를 독려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다발 지점을 중심으로 교통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오토바이의 인도 불법 통행, 사업용 차량의 난폭운전 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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