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 트랜스지방 줄이기 박차

  • 입력 2007년 1월 1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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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과 회사들이 잇따라 '트랜스지방 제로'를 선언했다.

12일 롯데제과는 "과자 전 제품에 트랜스지방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스타드 마가렛트 꼬깔콘 초코파이 등 롯데제과의 모든 제품에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롯데제과는 이미 눈에 잘 띄는 과자 포장 앞쪽에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함량과 트랜스지방 함량을 등 표시하고 있다.

오리온도 과자 제품에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리온은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해 2001년부터 스웨덴의 AAK 연구소와 공동작업을 해왔다.

이밖에 크라운과 해태제과도 트랜스지방 제로화 작업을 지난해말 마무리 지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딱딱하게 굳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산을 말하며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과자나 튀김의 특유의 바삭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제품에 사용돼왔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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