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골 장터서 국악공연해요”

  • 입력 2007년 1월 4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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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과 농어촌 등을 직접 찾아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새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먼저 도립국악원 단원들이 보육시설과 불우아동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하기로 했다.

도는 시설의 성격에 맞춰 판소리와 사물놀이, 퓨전 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국악을 직접 배우는 체험 시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주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활용해 시군 문예회관에서 연극과 무용, 인형극 등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예술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활용도가 낮은 지역 문예회관을 활성화하고 문화시설 교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도립예술단과 예술단체 단원들이 버스를 타고 시골 장터와 산간벽지를 돌며 국악과 마당극, 영화상영, 전시회 등을 펼치는 ‘신나는 예술버스’를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터를 주로 찾되 주민들이 원하면 산골 동네까지도 찾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는 농촌이나 산간 주민들을 찾아가는 기회를 늘려 지역. 계층 간 문화 격차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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