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산림수해 방지사업 본격추진

  • 입력 2006년 12월 8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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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10년까지 4786억 원을 들여 항구적 산림수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우선 최근 수해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사방댐을 725곳에서 1127곳으로 늘리고 기존 사방댐 중 시설이 노후한 274곳은 대대적으로 보완한다.

산림관리를 위한 임도(산간도로) 개설은 잠정 중단하고 기존 임도 949km를 2008년까지 개량하는 한편 내년부터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유역 면적이 500ha 이상인 대형 산간계곡 11곳은 집중호우 때 암석과 토사, 유목 등이 하류의 주택 농경지 등으로 밀려가지 않도록 정비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빨리 크는 나무를 주로 심던 것(속성 녹화)을 탈피해 재해에 강한 활엽수 비율을 현재의 47%에서 2010년까지 59%로 늘리기로 했다.

그 밖에 간벌목 등 육림 부산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들의 활용처를 다양하게 개발해 수집률을 현재의 28%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올해 도내에서는 산림 1118ha와 임도 93km가 수해를 당하면서 1186억7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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