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500여대 여의도서 차량시위…노조 “도급제 철폐” 주장

  • 입력 2006년 12월 5일 03시 05분


“지금은 집회 중”… 늘어선 택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전국택시 노동자총력결의대회에 택시를 직접 몰고 참가한 조합원들의 택시 500여 대가 줄지어 서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운수사업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변영욱  기자
“지금은 집회 중”… 늘어선 택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전국택시 노동자총력결의대회에 택시를 직접 몰고 참가한 조합원들의 택시 500여 대가 줄지어 서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운수사업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변영욱 기자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민택노련)’은 4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운수사업법 개정을 촉구하는 ‘전국 택시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택노련은 이날 집회에서 “도급제를 철폐하고 사업주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2년 넘게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며 “택시제도 개혁법안과 최저임금법안을 빨리 통과시키지 않으면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택노련은 이날 시위에 서울 등 수도권 조합원 5000여 명이 모이고 이 중 2000여 명은 택시를 직접 몰고 집회 장소까지 올 것이라고 밝혀 인근 지역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1500여 명(경찰 추산)만 모였으며 이 중 택시를 직접 몰고 온 조합원은 500여 명에 그쳤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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