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전남]김치축제 즐기며 사랑을 담그세요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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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수도 광주와 전주에서 김치 축제가 각각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인 김치의 세계화와 산업화, 지역 이미지 높이기가 테마다.

광주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 일원에서 공식행사와 전시 경연 공연 부대행사 체험행사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간판행사격인 ‘희망 2006 사랑나눔 김장대축제’에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푸른사랑회, 만도위니아 등 기업과 주부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김치 2만5000kg을 담아 소년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 불우시설 등에 전달한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청정김치직거래장터도 규모를 늘려 운영된다.

배추 무와 젓갈 양념을 현장에서 구입해 즉석에서 김장을 담아갈 수 있다.

지역브랜드 묵은김치 ‘고향미가’를 이용해 관광객들과 요리전문가들이 2006인분 김치김밥을 만든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19일까지 국제식품산업전이 열린다.

대만 중국 이란 그리스 이탈리아 페루 브라질 등 8개국 180여 개 업체가 280개 부스를 차리고 음료 주류 차 발효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한식 폐백음식 남도음식 등을 전시하는 ‘음식특별전’과 ‘떡, 전통과 퓨전의 만남’ 코너도 볼 만하다.

문의 시청 관광과 062-613-3628 행사장 062-385-8171

전주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전주시 교동 기와집이 몰려 있는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 열린다.

전통김장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가르치고 원하는 김치를 직접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직접 담은 김치를 메시지와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김장김치에 사랑을 담아’, 외국인 김장체험이 펼쳐지고 조선왕실 약선요리, 퓨전음식이 전시된다.

1박 2일로 한옥에 숙박하며 전주음식을 맛보는 맛 투어와 한옥마을 시티투어도 진행된다. 전국 막걸리 주량대회 등 최근 각광받는 전주 막걸리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문의 063-284-1126, 063-281-2551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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