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신당 참여' 반대 49% VS 찬성 38%

  • 입력 2006년 11월 6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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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의원 10명중 5명은 범여권 통합신당 추진이라는 정계개편에서 노무현 대통령 참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140명을 대상으로 5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02명 중 49%인 50명이 ‘노 대통령이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은 38.2%인 39명에 그쳤다. 답변을 유보한 의원은 12.8%인 13명이었다.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고건 전 총리, 시민단체 등 외부 개혁 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신당 창당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78.4%인 80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열린우리당에 일부 세력을 영입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는 당 리모델링 방식의 ‘재창당’ 정계개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16.7%인 17명에 그쳤다.

‘범여권의 차기 대선후보로 어떤 인사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당 인사’가 29.4%로 30명, 외부의 제3인사가 22.6%인 23명으로 비슷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신문은 “신당창당 논의과정에서 노 대통령의 참여 여부를 둘러싼 당내 친노 와 비노 세력 간 갈등이 격화되고, 상황에 따라선 당이 분열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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