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낙성, 교도관 10명 호송으로 재수감

  • 입력 2006년 11월 1일 17시 35분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검거된 탈주범 이낙성(42) 씨가 1일 오후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송 제3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이날 청송 3교도소로 이 씨를 넘기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안동경찰서에는 교도관이 10명이나 나와 이 씨를 호송했다. 지난해 4월 안동의 한 병원에서 이 씨가 탈주할 당시에는 교도관 3명이 호송했었다.

이 씨는 31일 오후 11시 반 경 안동경찰서로 압송된 뒤 바로 병원에서 다친 입을 치료했다. 이 씨는 검거되기 전 술에 취한 채 자신이 머물던 서울 성동구의 한 여관에 올라가다 계단에서 넘어져 윗 잇몸 뼈와 윗니 4개가 부러진 상태다.

검찰은 이 씨의 상처가 낫는 대로 교도소 측과 협의해 여죄 등을 조사한 뒤 도주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안동=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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