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제학부, 국제대학으로 승격

  • 입력 2006년 10월 2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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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제학부가 국제대학으로 승격되고 국제학 외 4개 전공을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다(多)전공 국제대학으로 거듭난다.

연세대는 이를 통해 모든 전공의 교과과정을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진행하는 '이중언어 트랙(Bilingual Track)'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는 내년부터 '언더우드국제학부'를 '언더우드국제대학'으로 승격시켜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대학에는 '국제학'을 포함해 '문학과 문화' '경제학' '정치외교학' '생명과학과 기술'의 5개 전공이 개설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국제대학의 전공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전공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이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제대학에는 기존 언더우드국제학부의 교육을 담당할 언더우드학부와, 교환학생 교육을 담당할 국제교육부가 설치되며 두 학부 체제로 운영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대는 국제대학을 연 2300명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동아시아 최대의 국제대학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연세대의 '인바운드 국제화'(Inbound Globalization·캠퍼스를 하나의 글로벌 공동체로 만들어 세계적 다문화 인재를 양성한다는 발전전략)프로그램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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