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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3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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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014년까지 1197억 원을 들여 친환경 농법과 차별화된 가공 및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최고의 쌀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4만2000ha의 쌀 생산단지를 지정한 뒤 축산과 연계한 순환 농업 및 푸른들 가꾸기 사업 등으로 땅심을 길러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생산단지에는 품질이 인증된 우량볍씨만 보급하고 벼 이앙과 물 관리 등 재배과정도 체계적으로 한다.
생산된 쌀은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도정 과정을 거친 뒤 최적의 밥맛을 유지할 수 있는 가공시설에서 별도 보관된다.
도는 이런 과정을 거쳐 밥맛을 좌우하는 기준인 단백질 함량 6.5% 이하, 아밀로스 함량 17% 이하, 완전미 비율 95% 이상, 품종 혼입률 5% 이내의 세계 최고 쌀을 생산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광장에서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농민, 소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 쌀 생산다짐 대회’를 열었다.
강승구 농림수산국장은 “전북쌀이 그동안 양 중심의 농사로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고 제값을 받지 못해왔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해내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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