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국어 학업성취도 영어보다 뒤쳐져

  • 입력 2006년 10월 8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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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국어 학업성취도가 영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이 8일 공개한 2004년 초등학교 6학년들의 교과별 성취비율 분석결과에 따르면 영어 우수학력 비율은 46.6%였으나 국어의 우수학력 비율은 19.5%에 그쳤다. 반면 두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국어가 4.0%로 영어(2.3%)보다 높았다.

2002년과 2003년에도 영어 우수학생 비율은 국어 우수학생의 2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조기 영어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우리말 교육을 뒷전이 아닌지 봐야 한다"며 "우리말의 체계를 익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초등학교 국어 교육이 지금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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