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8일 해운대 센텀시티서 장애인영화제

  • 입력 2006년 9월 28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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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장애인 영화제=28, 2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내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 주최로 이 센터 2층 공개홀에서 장애인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프레데리크 가르송 감독의 ‘더 댄스’를 비롯해 장애인 인권문제를 다룬 국내외 작품 18편이 상영된다.

한국 영화로는 2005년 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은 신동석 감독의 ‘물결이 일다’, 제27회 한국독립영화제 중편 우수상을 수상한 류미례 감독의 ‘친구2-나는 행복하다’ 등 15편이 상영된다.

특히 상영작 중 이지형 씨의 ‘꿈꾸는 손짓 너머’, 백형규 씨의 ‘고백하면 받아줄까’는 장애인 감독의 시선으로 장애인의 삶을 담아 내 주목된다.

외국 작품으로는 개막작을 비롯해 2003년 선댄스 영화제 각본상, 여우조연상, 관객상을 수상한 ‘스테이션 에이전트’, 니시야마 마사히로 감독의 ‘시가라키에 불어오는 바람’ 등 3편이 준비돼 있다.

영화제 기간 중 구족화가 김명기, 김태완 선생 초대전, 휠체어 댄스, 사물놀이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장애인복지엑스포=부산의 31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참여하는 부산장애인복지시설협회 주최 부산장애인복지엑스포가 28∼30일 광안리 해변 등에서 열린다.

28일 오후 1시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인근 호메르스 호텔에서 ‘장애인 생활의 미래전략’, ‘자립생활 패러다임에서 시설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제가 이어진다.

29일 오후에는 오케스트라 협연, 합창, 댄스, 사물놀이, 태껸, 핸드벨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제가 마련된다.

28∼30일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예술품 함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직업 재활관, 장애 체험관, 후원 및 자원봉사 홍보관, 자립 생활관 운영 등 ‘더불어 함께 사는 부산’이란 주제의 전시회도 곁들여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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