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호남 가야문화유적 연계 관광사업 추진

  • 입력 2006년 9월 1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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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의 10개 시군이 낙동강 하류지역에 산재한 가야 문화유적을 연계하는 대규모 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 경남 함안군, 전북 남원시 등 10개 시군 관계자들은 12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단일 관광자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련 지역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발굴해 가야문화권의 인지도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국토연구원은 또 10개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기본방향도 밝혔다.

지역의 특성과 관광여건 등을 고려해 핵심사업 18개와 연계사업 28개 등을 선정한 이들 시군은 내년 1월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정부시책 사업으로 정해 국고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신라 유리왕 19년(서기 42년)에 김수로왕의 형제들이 낙동강 하류에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관가야 등 여섯 나라로 이뤄진 가야는 562년 대가야가 신라에 병합되면서 사라졌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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