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 김정률(54) 교수는 13일 “중생대 백악기 전기 말에 해당하는 약 1억1000만 년 전에 쌓인 지층에서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 화석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발자국의 폭은 약 4.5cm, 길이는 뒷발가락을 포함해 약 5.1cm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물갈퀴 새 발자국 화석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 있는 약 9400만 년 전의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다.
김 교수는 “새 발자국 화석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한 양승영(지구과학교육과·명예퇴임) 전 경북대 교수의 성을 따 ‘이그노토르니스 양아이(Ignotornis yangi)’라는 이름을 붙여 학계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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