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술·논술형 시험 50% 이상 확대

  • 입력 2006년 9월 5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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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부터 서울시 중고교생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배점 비중이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부터 중고교생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을 평가할 때 서술·논술형 평가 항목의 배점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린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대학입시 제도가 도입되는 2008학년도에 맞춰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50% 이상 배점을 권장하지만 학교 측이 교과별 특성을 고려해 반영 방법 및 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고교는 채점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학생의 이의 신청을 받아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시교육청은 권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서술·논술형 평가 예시문항을 개발해 일선 중고교에 보급했으며 매년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사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 중고교 서술·논술형 우수 문항을 발굴해 서울교육포털사이트(www.ssem.or.kr)의 문제은행 코너에 싣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서술·논술형 평가를 2005년 9월부터 중학생과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권장 배점 비율은 30% 이상이다. 현재 중학생과 고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술·논술형 평가가 실시되고 있으며 권장 배점 비율은 40% 이상이다.

최창봉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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