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종대 유원지 9월 무료개방

  • 입력 2006년 8월 31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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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유원지가 9월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이에 앞서 31일 태종대유원지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화 및 열차개통 축하행사’를 연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태종대유원지 내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며 현재 어른 기준 600원을 받고 있는 입장료는 전면 면제된다.

시는 유원지 입구에 차량 405대가 주차할 수 있는 부설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유원지 내에 무궤도 순환관광열차를 운행한다.

‘태종대 곳곳을 모두 누비며 경치를 감상한다’는 의미의 ‘다누비 열차’는 자동차 바퀴가 달린 무궤도 열차로 총 3대가 운행되며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갖췄다.

다누비 열차는 96명이 승차할 수 있으며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시속 15km로 태종대 순환도로 4.3km를 일주한다. 요금은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

전체 면적 54만2000여 평에 이르는 태종대유원지는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데다 기암괴석 등 경관이 빼어나고 등대,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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