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애인에 희망을” 전국일주 마라톤

  • 입력 2006년 8월 11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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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한 전국 일주 마라톤대회인 ‘대한민국 장애인축제-1004 릴레이 희망 마라톤’이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다음 달 12∼15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 장애인체전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MBC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SK㈜ 등이 후원한다.

주요 행사로는 릴레이 마라톤과 연예인 특별공연, 장애인 초대 만찬, 장애인 홈스테이, 취업박람회, 산업시찰 등이 준비돼 있다.

릴레이 마라톤은 장애인들의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있는 경기 동두천시에서 27일 출발해 매일 40km씩 17일간 서울∼대전∼대구를 거쳐 총 595km 구간을 달려 다음 달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 골인한다.

대회 기간에 동두천시에서는 미군 장병들이, 충북 음성군에서는 꽃동네 신부와 수녀들이,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에서는 육군 제3사관학교 생도들과 해병1사단 장병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달리는 등 매일 수십∼수백 명씩 총 50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국내 최고령 마라토너인 황일주(78) 씨와 수족 장애인 김영갑(34) 김황태(29) 씨, 휠체어 마라토너 전승훈(40) 씨 부부, 신헌철(61) SK㈜ 사장 등은 595km 전 구간을 완주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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