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시위중 부상 포항 건설노조원 끝내 숨져

  • 입력 2006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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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전문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건물 점거농성 사태와 관련해 집회 도중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던 40대 노조원이 끝내 숨졌다.

1일 동국대 포항병원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포항시 형산강 사거리에서 열린 ‘노동탄압 규탄대회’에 참가해 머리를 다친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44) 씨가 16일 만인 이날 오전 2시 40분경 숨졌다.

포항건설노조는 하 씨가 진압 경찰의 방패에 머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해 왔다.

포항=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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