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표지판 ‘통폐합’ 한다…효용성 낮은 7개는 없애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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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된 교통안전 표지판이 통합되며 불필요한 표지판은 사라진다.

경찰청은 28일 “어린이 보호 표지판 3개를 통합하는 등 성격이 유사한 표지판을 하나로 통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교통안전 표지판은 주의 목적 35개, 규제 목적 31개, 지시 목적 32개 등 모두 98개지만 앞으로 85개로 줄어든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하는 표지판과 운전자에게 어린이 보호를 위해 주의를 주는 표지판, 보호자에게 어린이를 보호하도록 안내하는 표지판 등 3가지 표지판을 하나의 어린이 보호 표지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트랙터 및 경운기 통행금지, 우마차 통행금지, 손수레 통행금지 표지판을 통합할 계획이다.

경찰은 공사구간에 설치하는 ‘노면 고르지 못함’과 ‘고인 물 튐’ 표지판은 효용성이 낮다고 보고 폐지할 계획이다. 또 운전자에게 의미 전달이 거의 되지 않는 ‘V’자 모양으로 된 안전지대 통행금지 표지판, 모든 도로에 직진 금지 또는 좌회전 금지 표지판이 별도로 설치돼 있어 설치할 필요가 없는 횡단금지 표지판 등 모두 7종류의 표지판이 없어진다.

경찰청 관계자는 “9월 말까지 교통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올해 말까지 표지판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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