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미꽃 축제가 피었습니다

  • 입력 2006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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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부천지역에서 장미꽃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가천문화재단은 9∼18일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장미원에서 ‘가족사랑 장미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인천의 시화(市花)인 84종의 장미 1만1800여 그루와 장미로 장식한 탑, 각종 장미꽃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원 주변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장미를 관람할 수 있다.

장미원 옆 6000여 평 규모의 야외 꽃전시장에서는 유채꽃과 봉선화를 비롯해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다. 관람객이 편지를 써 행사장에 마련된 상자에 넣으면 봉투에 적힌 주소지로 배달하는 이벤트인 ‘가족사랑 편지쓰기’가 행사기간에 열린다.

또 장미원과 꽃전시장에서 가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www.greenincheon.co.kr)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가족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보고 싶은 주부를 위해 장미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강좌도 진행한다.전시회 첫날인 9일 축구공 저금통과 스케치북을 무료로 나눠 주며 매일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032-460-3460∼2

부천시는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 4300여 평의 터에 조성한 ‘백만 송이 장미원’을 30일까지 24시간 개방한다. 시가 1998년부터 장미를 심기 시작했으며 군락을 이뤄 만개한 장미 15만여 그루가 자태를 뽐낸다. 또 장미꽃으로 원두막과 벤치 코끼리 악어 소 모형을 만든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야간에는 길이 1000m의 꽃 터널에 200여 개의 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장미를 소재로 시를 쓴 시인 11명의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입장료는 없다. 032-320-3139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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