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의 혼-신명 느껴보세요…내달 1일부터 공연

  • 입력 2006년 3월 29일 08시 29분


진도군은 다음 달 1일∼11월 말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진도의 혼과 신명이 깃든 토요 민속여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일 개막 공연에서는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사물놀이 판굿이 화려한 막을 열고 전주 대사습 판소리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윤진철 씨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진다.

진도출신 허애선 씨와 지난해 진도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애리 씨가 함께 출연해 남도민요 한 대목을 들려주고 군립민속예술단원의 진도북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진도아리랑 한마당을 펼친다.

둘째 주 공연에서는 ‘다시래기전’이란 테마로 남도민요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진도 북춤을 보여주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인 진도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강준섭, 김귀봉 씨와 문하생이 출연한다.

셋째 주에는 ‘산자와 죽은 자와의 대화’란 주제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 씻김굿 공연이, 넷째 주에는 강강술래, 단막 창극, 진도 북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이후 8년 동안 302회 공연을 가졌으며 국내외 관광객 15만 명이 관람했다. 문의 향토문화회관 061-540-3541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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