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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24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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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환경관리공단이 미 공군기지 내부 및 외곽 89곳에서 토양과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 기준치의 10배와 89배를 넘었다.
유류 오염항목인 석유계 총탄화수소(TPH)는 기지 안의 시료채취 지점 가운데 한 곳이 최고 5224mg/kg으로 기준치 500mg/kg의 10배를 기록하는 등 조사 지점 4곳이 모두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
또 기지 안의 지하수 한 곳은 벤젠(B)이 기준치(0.015mg/L)의 89배에 이르는 1.332mg/L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오염도가 생활용수 기준보다 높으면 농작물 생육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최종 결과보고서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농작물 생육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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