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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0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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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이 확대되면서 ‘놀토’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마땅히 자녀와 함께할 프로그램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지역의 청소년·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열린 교실을 찾는 것은 어떨까. ▽생생 교실, 즐기는 ‘배움 놀토’=학교 밖 교실에서는 특색 있는 분야를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서울 중구 애니메이션센터(ani.seoul.kr)에 가 보자.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만화 창작과 3D 애니메이션 교실을 연다.
보는 박물관을 넘어 만드는 박물관을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www.museum.seoul.kr)은 다음 달 15일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유물 발굴과 복원 과정을 배우는 청소년박물관교실을 운영한다.
체계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봉사활동을 배우는 것도 좋다. 청소년 자원봉사센터(www.sy0404.or.kr)는 국경일 기념일 관련 테마 봉사, 가족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다음 달 마술, 외국어 등 적성을 활용한 ‘청소년 전문봉사단’도 꾸린다.
▽야외 탐사, 신나는 ‘체험 놀토’=교실, 학원, 집 등 실내에만 있기 쉬운 자녀를 위해 ‘놀토’에는 도심을 벗어나 보자.
서울 중구 청소년수련관(www.j-youth.org)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둘째 토요일에 자연, 직업, 과학, 농촌, 요리 등 테마 체험교실을 연다. 경기 이천시 목공체험장에서 꼬마 목수가 돼 보고, 강원 평창군 수련원에서 천체 관측을 한다.
경기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www.sycc.or.kr)는 3월부터 매달 둘째 토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 파주시 황희 정승 기념관, 전북 익산시 마곡사 등 문화유적지를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답사한다.
온 가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레저공간도 있다.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senstc.go.kr) 산하 3개 교육원(가평, 대성리, 대천 임해)과 5개 야영장(모현, 퇴촌, 천마산, 축령산, 서울대공원)에서는 암벽등반, 하이킹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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