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할머니 기념관 이름 지키자” 충남대생 개명반대 시위

입력 2006-02-09 03:03수정 2009-09-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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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의 명칭을 본래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생과 동문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대 학생 100여 명은 8일 오후 5시 반 대전 유성구 궁동 대학본부 앞에서 ‘총장님 부끄럽습니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 개명 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촛불 시위를 벌였다.

사회과학대학 8개 학과 학생들은 성명서에서 “‘정심화’를 빼면 국제화가 된다는 논리에 분노한다”며 양현수(梁鉉洙) 총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충남대 총동문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김밥 할머니(이복순·李福順)’ 기부의 교육적 측면을 존중해서라도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성표(洪成杓) 기획처장은 “각계의 여론은 수렴하겠지만 학교의 공식 결정을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문화회관단지에 국제교류원과 언어교육원이 들어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며 고 이복순 여사의 법명(정심화·正心華)을 딴 기존 이름을 다음 달 1일부터 ‘충남대국제문화회관’으로 개명하기로 최근 학무회의에서 결정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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