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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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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줄기세포에 대한 유전자(DNA) 분석을 시작했다.
검찰은 미즈메디병원이 보관하던 1∼15번 수정란 줄기세포 1500여 개와 황 교수팀이 분양한 1∼3번 줄기세포 수십 개를 18일 봉인한 뒤 이 가운데 무작위로 뽑은 샘플 99개를 압수해 대검찰청 유전자분석실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줄기세포가 누구의 것이고 어떤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을 하는 중”이라며 “황 교수팀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남아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팀장이었던 권대기(27) 연구원의 노트북컴퓨터 파일 300여 개가 지난해 12월 18일 삭제된 사실을 파악했지만 상당수를 복구했다.
권 연구원의 노트북 파일이 삭제된 시점이 서울대 조사위의 활동 기간이었다는 점에서 검찰은 의도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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