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성 사무관, 정부 부처 팀장으로 발탁

  • 입력 2006년 1월 1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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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경력 4년 9개월의 30세 여성 사무관이 정부 부처의 팀장으로 발탁됐다.

국정홍보처는 본부의 핵심 보직인 홍보기획팀장에 이선영(李善英) 행정사무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팀장은 행정고시(44회) 출신으로 2001년 11월 국정홍보처 자료지원담당관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해외홍보원 등에서 일했다.

그는 1999년 5월 국정홍보처 발족 이래 최초의 여성 팀장이자 전 정부 부처의 5급 사무관 팀장 중에서도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부 부처들이 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사무관도 팀장이 될 수 있게 됐고, 실제로 건설교통부 조달청 등 일부 부처에서는 사무관 팀장이 탄생한 바 있다.

국정홍보처는 해외홍보원 전략기획팀에서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해온 이 팀장의 기획능력을 높이 평가해 팀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팀장을 맡긴 것 같다"면서 "해외 홍보기획을 하면서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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