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 성과 ‘쑥쑥’

  • 입력 2006년 1월 12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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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2004년부터 해외에 진출한 국내 주요기업에 지역 대학생을 인턴사원으로 보내 실무경험을 쌓은 뒤 현지에서 취업하도록 도와주는 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 해에 예산 10억 원을 지원해 신라대, 부산외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동의대 등 5개 대학 478명의 졸업 및 졸업예정자들을 해외인턴사원으로 보내 이 가운데 234명(49%)이 취업했다.

지난해는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이들 5개 대학과 영산대, 부경대, 경성대를 포함한 8개 대학 학생 511명을 보내 지난해 말 현재 50%가 취업했다. 인턴 기간이 끝나는 올 3월말까지는 취업률이 60%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자 올해는 부산대, 동아대, 한국해양대 등 4년제 대학 3곳과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등 전문대 3곳이 추가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를 18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학생 수를 5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월 중 대학별로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부산지역 2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 후 2년 이내의 청년층(29세 이하)으로 참여 대학의 선발 기준에 따라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지난해 참여자나 중도포기자, 3년 이상 해외에 취업할 수 없는 자는 제외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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