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보수 시민단체 “국정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생 국민통합”

  • 입력 2006년 1월 1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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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전국연합’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등 80여 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는 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모임에서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회생과 국민 통합을 꼽았다.

이들은 이날 ‘대한민국 선진화를 바라는 우리의 요구’라는 공동선언문에서 “편 가르기와 과거사 청산, 현대사 뒤집기를 통해 세력 교체에 매진해 왔던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헌법적 가치에 투철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를 등용하고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를 존중한다”며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진홍(金鎭洪) 목사와 이석연(李石淵) 변호사, 나성린(羅城麟)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박세일(朴世逸)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제성호(諸成鎬·중앙대 법학과 교수) 대변인은 “21세기는 자유와 합리화의 세기지만 한국 사회에는 반자유 선동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앞으로 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이 연대의 틀을 공고히 해 자유주의적 개혁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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