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강진군 ‘女공무원 축구단’ 출범

  • 입력 2006년 1월 9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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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으로만 구성된 아마추어 축구팀이 탄생했다. 5일 창단식을 가진 ‘전남 강진군청 여성 축구단.’

강진군은 국내 대표적 축구 전지 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 이미지를 알리고 축구인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팀을 창단했다.

군청과 읍면사무소 여직원 29명으로 결성됐다. 단장은 임상원 부군수가 맡았고 김송자(42·강진읍사무소) 씨가 초대회장으로 뽑혔다.

감독은 이용국(53·군청 위생담당) 씨, 코치는 축구선수 출신인 이용란(44·재무과) 씨가 맡아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가 공무원이다.

축구단은 매주 한 두 차례 전문 코치를 초빙해 연습을 하고 다른 지역 여성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김송자 회장은 “관내에 축구팀이 많아 벌써부터 우리 팀과 대결을 기대하는 눈치다”며 “팀원의 건강관리가 우선이지만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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