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적으로 어느 대학 갈까]대입지원 조합알면 대학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았지만 막상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해야 할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수험생의 실제 성적표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공을 알아본다.》

▽중상위권·수리영역 우수…가군 경희대 경영학부 적정권▽

A 학생은 표준점수 언어 117점, 수리 ‘나’형 142점, 외국어 130점을 받았고, 사회탐구에서는 국사 61점, 한국지리 67점, 한국근현대사 59점, 경제 62점을 받았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 4.8점, 석차백분율 12.3%이다. 영역군별 조합은 ‘수리+외국어+탐구’ 조합이 가장 유리하고, 다음으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언어+수리+외국어’ 순이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희망하며 재수는 피하고 싶어한다. ‘가’군 경희대 경영학부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670점 만점에 621점이 가능 점수인데, A학생의 점수는 621점으로 차이점수 0점, 즉 ‘적정권’이다. 동국대 경영학부도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으로 수능 성적만을 반영한다. 1000점 만점에 901점이 가능 점수인데 이 학생은 922점으로 +21점, ‘안정권’에 속한다.

‘나’군에서 중앙대 경영학부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가능 점수가 560점 만점에 486점이 돼야 하는데 491점으로 ‘적정권’ 수준이다. 중앙대는 논술고사 성적을 3% 반영한다.

‘다’군 대학 중에는 건국대 경영·경영정보학부는 ‘안정권’, 홍익대 경영학부는‘적정권’이다.

올해 반드시 대학입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가’군 동국대 경영학부, ‘나’군 중앙대 경영학부, ‘다’군 건국대 경영·경영정보학부가 가장 안정적인 지원책이다. 차선책으로는 ‘가’군 동국대 경영학부, ‘나’군 중앙대 경영학부, ‘다’군 홍익대 경영학부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A학생 성적표
구분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
				국사	한국지리	한국근현대사	경제
표준점수	117	142	130	61	67	59	62
백분위	77	98	93	85	96	78	87
등급	3	1	2	3	1	3	3

▽중상위권·언어영역 우수…나군 외대 불어교육과 안정권▽

B 학생은 표준점수 언어 125점, 수리 ‘나’형 135점, 외국어는 131점, 한국지리 53점, 사회문화 56점, 국사 61점, 한국근현대사 62점이다. 학생부 성적은 전 과목 평어 4.9점(5.0점 만점)이고, 석차는 전 과목으로 9.4%이다. 서울지역 사범계 국어교육과를 희망하지만 점수가 부족하다.

‘가’군 한양대 교육공학이 가능점수 505점(550점 만점)에 본인 점수 509점으로 +4점(적정권), 동국대 국어교육이 가능점수 935점(1000점 만점)에 926점으로 ―9점(도전권), 홍익대 영어교육이 가능점수 557점(600점 만점)에 550점으로 ―7점(도전권)이다.

‘나’군은 한국외국어대 불어교육이 가능점수 605점(670점 만점)에 627점으로 +22점(안정권), 중앙대 유아교육이 가능점수 345점(560점 만점)에 352점으로 +7점(안정권), 동국대 국어교육이 가능점수 534점(만점 570점)에 528점으로 ―6점(도전권)이다.

‘다’군은 건국대 일어교육이 가능점수 314점(500점 만점)에 319점으로 +5점(안정권)이고, 홍익대 영어교육이 가능점수 557점(600점 만점)에 550점으로 ―7점(도전권)이다.

‘나’군에서는 한국외국어대 불어교육이나 중앙대 유아교육과를 안정권으로 지원해 놓는 것이 좋다. 그 다음 ‘가’군에서 홍익대 영어교육이나 동국대 국어교육과에 도전을 하고, ‘다’군은 건국대 일어교육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B학생 성적표
구분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회탐구
				한국지리	사회문화	국사	근현대사
표준점수	125	135	131	53	56	61	62
백분위	96	94	94	59	70	85	92
등급	1	2	2	4	4	3	2

▽최상위권·대부분 1등급…가군 고려대 의과대학 적정권▽

C 학생의 영역군별 성적 조합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가 가장 우수하고, 다음으로 ‘언어+수리+외국어’, ‘수리+외국어+탐구’ 순으로 우수하다. 동점자인 다른 학생들에 비해 외국어 성적이 우수하며, 수리와 탐구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자연계 지원에 불리하다. 이 학생의 학생부 성적은 평어가 5.0점으로 만점이고, 석차는 전 과목 상위 6.5%, 주요교과(국어+수학+영어+과학) 상위 5.9%이다.

‘가’군 고려대 의대는 ‘언어+수리+외국어’를 표준점수, 탐구는 3과목의 평균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변환 점수를 반영하는데 500점 만점에 490점이 지원가능 점수다. 학생부 교과는 360점 만점을 받아야만 한다. 수능에서는 +1점이고, 학생부 성적은 만점으로 ‘적정권’에 해당한다.

‘나’군 중앙대 의학부는 ‘수리+외국어+탐구’ 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560점 만점에 385점이 가능점수이며, 이 학생은 386점으로 +1점이다. 학생부 성적은 240점 만점으로 수능+학생부 성적으로 ‘적정권’이다. 서울대 의예는 표준점수(언어+수리+외국어)+백분위를 활용한 자체표준점수(탐구)를 활용한다. 수능 가능점수는 100점 만점에 68.021점이라야 합격 가능한데, 67.143점으로 0.878점이 부족하다. 학생부는 100점 만점에 99.9점이 가능점수인데 99.662점으로 0.238점이 부족하다.

‘다’군의 아주대 의학부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1000점 만점에 674점이 가능점수인데 676점으로 +2점, ‘적정권’이다.

C학생 성적표
구분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화학Ⅱ
표준점수	125	140	140	64	67	66	65
백분위	96	99	99	94	96	97	92
등급	1	1	1	1	1	1	2

▽중상위권·전영역 고른분포…가군 한양대 자연과학부 안정권▽

D학생은 수능 영역군별 조합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이 가장 유리하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동점자인 수험생들에 비해 언어는 우수하고 수리, 외국어, 탐구 성적이 부족하다. 학생부는 평어 4.9점(5점 만점), 석차 백분율 전 과목 15.6%이다.

‘가’군에서 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하는 한양대 자연과학부는 600점 만점에 533점 이상 돼야 하며, 학생부는 320점 만점(교과 기준)에 302점 이상 되어야 한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하는 고려대 이과대학은 500점 만점에 464점 이상 되어야 하며, 학생부는 360점(교과 기준)이 되어야 한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판단하면 D학생은 한양대 +4점 ‘안정권’, 고려대는 +1점으로 ‘적정권’이다.

‘나’군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하는 서강대 자연과학부는 1000점 만점에 628점 이상 돼야 하며, 학생부는 800점 만점이 되어야 한다. D학생은 수능과 학생부가 +1점으로 ‘적정권’이다.

‘다’군에서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는 아주대 생명분자공학부는 1000점 만점에 633점 이상이어야 한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는 700점 만점에 628점 이상, 학생부는 270점(교과 기준) 만점에 266.7점 이상이어야 한다. D학생은 수능+학생부 기준으로 아주대는 ―1점으로 ‘도전권’, 경희대는 +4점으로 ‘적정권’이다.

‘가’군 한양대 자연과학부, ‘나’군 서강대 자연과학부, ‘다’군 아주대 생명분자공학부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은 ‘가’군 고려대 이과대학, ‘나’군 서강대 자연과학부, ‘다’군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지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D학생 성적표
구분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물리Ⅱ
표준점수	123	123	130	61	63	64	63
백분위	93	86	93	82	89	94	90
등급	2	3	2	3	2	2	2

도움말=㈜김영일교육컨설팅(www.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