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혜남학교 장애1급 6명 대입수시 합격‘인간승리’

  • 입력 2005년 12월 6일 07시 05분


지체부자유 특수학교인 부산 남구 대연동 혜남학교의 장애1급 지체부자유 학생 6명이 한꺼번에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5일 혜남학교에 따르면 2006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은 △김미연(17·여·신라대 사회복지과) △최성규(18·경남정보대학 사회복지학과) △이승훈(17·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준(17·〃 정보보호학과) △김정은(17·여·〃 멀티미디어학과) △이은미(18·여·〃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등으로 모두 뇌병변 또는 간질 장애 1급이다.

1989년 부산 혜남학교 설립 이후 간혹 한두 명이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 처럼 중증장애학생 6명이 한꺼번에 합격한 것은 처음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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