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평화그룹-6개大장학금 연구비 지원 협약

  • 입력 2005년 11월 26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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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향토기업인 평화그룹(회장 김종석·金鍾奭·52)이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화산업 등 그룹 5개 계열사 관계자는 24일에는 영남대, 25일에는 금오공대와 현장실무형 인재육성 과정인 ‘평화트랙’ 협약식을 가졌다. 다음달 초순까지 경북대 계명대 서강대 영진전문대 등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교육과 취업을 보장하는’ 평화트랙은 대학과 기업이 손을 잡고 우수학생을 교육한 뒤 졸업과 함께 산업현장에 바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평화그룹은 내년부터 영남대 기계 및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 상경계열 학생을 매년 15명 가량을 선발해 2년간 등록금 전액과 월 50만원의 연구보조금을 지원하며, 졸업과 동시에 채용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내년부터 기계공학부 학생 5명을 평화트랙 장학생으로 선발키로 했으며, 학교 측에도 매년 1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협약했다.

평화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원 가량을 평화트랙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그룹 기획실 강신양(姜信洋·61) 사장은 “맞춤형 인재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공단에 있는 평화그룹은 1950년 설립된 평화산업을 시작으로 현재 평화오일씰공업, 평화기공, 평화이엔지, 평화씨엠비 등 5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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