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화제…콘서트…축제가 머무는 태화강 만든다

  • 입력 2005년 11월 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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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올해 수영대회와 전국체전 조정, 카누경기가 열린 태화강을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내년에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시가 6일 발표한 내년도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 6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맞춰 ‘태화강 물 축제‘가 열린다. 남구와 중구를 가로지르는 강 하류에서 17만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수영대회와 조정 카누경기, 윈드서핑대회, 제트스키 묘기대회 등을 동시에 개최된다.

시는 또 태화강 상공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둔치 운동장에서는 청소년 농구대회와 댄스경연대회를 각각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화강에 부교(浮橋)를 설치해 시민 강나루 건너기 대회를 열고 둔치 특설무대에서 전시 공연 먹거리 행사도 열기로 했다.

시민들이 강변에서 사계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봄꽃축제, 여름 영화제, 가을 재즈콘서트, 겨울 크리스마스트리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생태교실 운영과 전래놀이 체험, 강변 생활체육교실, 낚시대회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강변 둔치 2만6000여 평을 유채와 코스모스 메밀 등 각종 초화류를 심어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연어가 되돌아오는 태화강이 올해 전국체전을 계기로 ‘환경개선의 새로운 모델’로 국내외에 알려졌다”며 “맑아진 태화강의 수질을 더욱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수질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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