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관광특구 청계천…내년3월 종각 ~창신동 지정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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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서울의 종로 및 청계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3월 종로구 관철동(종각)에서 숭인동 로터리에 이르는 14만6700여 평을 ‘종로·청계 관광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종로·청계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동대문 관광특구, 명동·북창동·남대문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에 이어 서울시의 네 번째 관광특구가 된다. 4월 관광특구 지정권이 문화관광부 장관에게서 시장 도지사로 넘어온 이후 시가 지정하는 첫 관광특구이기도 하다.

이 구간은 청계천변 관철동 젊음의거리∼관수동∼장사동∼예지동∼종로5가∼종로6가∼창신동이다. 시는 연말까지 청계천 삼일교 앞에 관광안내소와 영문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축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려면 외국인 방문 실적이 연간 50만 명 이상이고 쇼핑, 상가, 오락, 숙박시설과 관광안내시설 등이 있어야 하는데 종로·청계천 일대는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시가 밝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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