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기초의원 선거구 87곳 확정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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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기초의원(시군 의원) 선거구가 87개로 결정됐다.

경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윤영오)는 “내년 5월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지역구 의원 226명의 선거구 획정 안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선거구는 2∼4명씩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경남지역 비례대표 의원은 33명으로 전체 기초의원 정수는 259명이다.

소선거구제였던 3대 지방선거까지는 314개 선거구에서 각 1명씩 314명의 지역구 의원을 뽑았으나 4대 선거부터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의원 정수가 현재보다 55명 줄었다.

획정위원회는 “거제시와 양산시, 함안군과 산청군 등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협의해 단일안을 제출한 경우 그대로 수용했고 나머지 16개 시군은 인구 수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선거구를 갈랐다”고 말했다.

1개 선거구에서 4명을 뽑는 ‘4인 선거구’는 읍면에 비해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이 옅고 교통이 편리하면서 면적이 넓지 않은 도시지역이 대부분이다.

경남도내 4인 선거구는 창원 마산 김해시가 각 2곳이며 진해 양산시, 함안 남해 산청 함양군 각 1곳 등 모두 12곳이다. 이 획정 안은 연말까지 도의회에서 조례로 확정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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