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경북-전북 ‘삼도봉 악수’…만남의 날 행사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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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등 3도(道) 3시군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17회 삼도봉(三道峰)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충북 영동군 상촌면 삼도봉 정상(해발 1176m)에서 열린다.

3개 시군 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에는 손문주 영동군수, 박팔용 김천시장, 김세웅 무주군수와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친목을 다진다.

낮 12시 삼도봉 정상에 모인 3도민은 ‘화합 기원제’를 시작으로 협약서 낭독, 만세삼창, 합창 등의 행사를 가진다.

또 무용가 조희열(대전 조희열무용학원장) 씨가 참가해 3도의 영원한 화합을 기원하는 춤을 공연한다.

1989년 시작된 이 행사는 주민화합과 공동발전, 접경지 재난사고 공동대처를 목적으로 해마다 10월 10일 3개 시군 문화원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1990년 두 번 째 만남에서 ‘영원한 우정’의 정표로 세마리의 용과 거북이가 해와 달을 떠받치는 형상의 기념탑(높이 2.6m)을 세웠다.

영동문화원 정원용(59) 원장은 “17년째 이어지는 행사를 통해 3도민이 이웃의 정을 쌓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 및 사회단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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