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방폐장 유치’ 찬성률 높여라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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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에 ‘후손들이 잘 사는 일, 우리가 앞장서자’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범영덕군방폐장추진위원회는 노인정과 상가 등의 특성에 맞춰 이런 문구를 약간 고친 플래카드를 더 많이 내거는 한편 홍보차량 2대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진위는 특히 지역 유권자 수가 3만7000여 명이어서 20∼30만 명에 달하는 경주, 포항과는 달리 결속력이 강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해 설득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또 조만간 읍면 책임자들을 소집해 홍보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직을 최종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추진위 박경열(朴敬烈·71) 사무국장은 “2003년 방폐장 유치 논란 당시 찬성 측은 아예 말도 꺼내지 못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폐장보다 나은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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