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남쪽에 ‘한국판 베벌리힐스’ 조성

  • 입력 2005년 9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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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30만 평에 최대 3000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조경태(趙慶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판교신도시에서 서남쪽으로 1km 떨어진 성남 대장지구를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 및 성남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구성되던 기존 공공택지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쾌적한 고급 주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성남 대장지구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제2의 ‘판교 로또’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건교부 강팔문(姜八文) 주거복지본부장은 “대장지구 개발을 놓고 주공 측과 별다른 논의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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