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市, 정신문화 한국대표 우뚝

  • 입력 2005년 9월 28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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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지향하는 경북 안동시에서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3회 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IOV) 안동총회’가 28일부터 3일간 안동 도산서원 옆 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가 있는 IOV는 유네스코 산하 비정부기구 가운데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카르멘 패딜라 IOV회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요르단, 케냐, 독일, 이스라엘, 페루, 그리이스, 스페인, 호주, 멕시코 등 74개국 102명의 문화예술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안동총회에서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122호)과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69호) 등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고 ‘아시아의 문화를 통한 세계평화’에 관한 안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 행사를 통해 하회마을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문화교류협정을 맺는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을 들였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안동시내에 열린다. IOV 회원들은 이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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