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경기 4분기도 먹구름

  • 입력 2005년 9월 14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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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기업경기가 4·4분기에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320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91, 건설업 73, 유통업 74 등으로 기준치(100)에 크게 미달했다.

업종별 BSI는 종이 및 종이제품 90, 섬유 의복제품 68, 산업용화학 및 화학제품 50, 1차금속 88 등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제조업 105, 비금속광물 107, 음·식료품 119 등은 기준치를 넘었다.

또 수출 BSI는 101이었으나 내수 74, 제품판매 72, 제품재고 92, 원재료구입 50, 자금사정 69, 설비투자 95 등은 기준치 이하였다. 인력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는 26.9%에 불과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심리 하락,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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