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날 투기대책팀 3개 반 52명을 거여신도시 예정지역에 긴급 투입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거여신도시에 건설될 주택 5만 채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이하, 임대기간 30년인 국민임대주택 2만 채와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2만 채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6000채가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중대형 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을 주변 전세금 시세의 90% 이상 수준으로 책정하되 입주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거여신도시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는 △18평 초과∼25.7평 이하 1만 채 △중대형 아파트 1만4000채 등 2만4000채가 된다.
임대주택이 분양주택보다 많은 신도시는 처음이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거여신도시 부동산투기 특별대책팀’이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 장지동 등 신도시 건설 예정지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투기단속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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