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도자 육성 ‘선진화 포럼’ 6일 출범

  • 입력 2005년 9월 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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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의 비중 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가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포럼이 설립된다.

한국선진화포럼은 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았고 경제부총리 출신인 진념(陳稔)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운영위원장, 유장희(柳莊熙) 이화여대 부총장이 정책위원장으로 실무 책임을 맡았다.

한국선진화포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의 발전 방안 △성장 잠재력 확충과 국민적 에너지 결집을 위한 전략 수립 △교육·부동산 등 핵심 이슈 정책대안 제시 △선진 사회를 주도할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남 이사장은 출범에 맞춰 “우리는 경이적 발전을 이룩한 성장시대의 원동력을 적극 계승하면서도 과거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이념이나 편 가르기를 배격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포럼에는 8월 말 현재 관계(官界) 재계 금융계 학계 정계 등의 비중 있는 인사 2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무게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모임은 매우 드물다.

전직 고위 관료 가운데에는 이현재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만제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여했다.

재계와 금융계에선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승 한국은행 총재, 구평회 E1 명예회장,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신동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신동혁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이필곤 전 삼성물산 부회장, 좌승희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선 손병두 서강대 총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이승훈 서울대 교수, 남성일 서강대 교수, 김종석 홍익대 교수 등이, 정계에선 유재건 정의용 의원이 가입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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