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한 달간 관내 치매노인 5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담원들이 치매노인을 방문해 유아기와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등을 대표하는 사진 등을 보여주며 기뻤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슬픈 기억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노인의 인지력 감퇴나 정서불안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의 한국여가연구소가 국내에 도입했다.
한국여가연구소 이태훈(李泰勳·38) 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9월 경북 청도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결과 당초 반응이 거의 없던 치매 어르신들이 시간이 흐르자 인사를 하는 등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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