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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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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빗방울이 아스팔트 위에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동그란 물수제비. 평범하고 지루한 비의 나이테. 무기력한 중년 남자의 하루처럼. 비 오는 날 턱시도를 빼입고 아내와 함께 와인 바에서 데이트를. 호주산 밴록스테이션 화이트 시라즈와 프랑스산 부르베. 일상의 메트로놈 템포를 바꿔 줄 유혹의 시각과 미각, 그리고 후각.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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