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김산-조선공산당 김철수 8·15때 건국훈장 받을듯

  • 입력 2005년 7월 2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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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Song of Ariran)’의 주인공 김산(金山·1905∼1938)과 조선공산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金綴洙·1893∼1986)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 운동가들에게 서훈이 추서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사회주의 계열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를 포상한다는 새 포상기준에 따라 기존에 보상을 보류했던 2만6000여 명에 대해 재심사를 했다”며 “이에 따라 김산, 김철수 선생 등도 서훈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8·15기념식 때 서훈할 예정이며 최종 서훈자는 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과 김철수 등에게는 건국훈장 중 세 번째 등급인 독립장이 수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훈 대상에는 조선공산당 중앙위원을 지낸 한위건(韓偉健·1896∼1937)과 김한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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