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혁신도시건설 후보지 기준 윤곽

  • 입력 2005년 7월 27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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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와 대한지적공사 등 13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인 전북도 혁신도시 건설 후보지 선정 기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북도 이형규 행정 부지사는 25일 정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 이전 시도 실무협의회에 다녀온 뒤 “정부가 28일 혁신도시 입지선정 기준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대체로 선정 배점 기준은 효율성 80%, 형평성 20%가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부지사는 “효율성은 △입주적합성 △간선도로를 포함한 접근성 △도시개발 용이성 △기존 인프라 활용성 등 대략 4가지로 요약되며 형평성에는 지역 내 균형발전 계획과 혁신도시 성과 공유방안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투기 붐으로 땅값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정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말했다.

도는 28일 정부 기준안이 제시되면 곧바로 전북도 간부와 시군 단체장,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혁신도시 조성추진협의회’를 만들어 후보지 선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발전연구원(전발연)에 맡긴 용역안이 8월말 경 나오면 9월 한 달간 현장 실사 및 평가를 거쳐 9월말 경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

도는 전발연에서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하면 이중 한 곳을 협의회에서 최종 후보지로 낙점키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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