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특성화高 4곳 설립 추진

  • 입력 2005년 7월 11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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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12개의 특성화 고교 외에 2007년까지 항만·물류, 전시·컨벤션, 발명·특허, 환경 등 4개 분야의 특성화 고교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산업인력 수요와 지역 실정에 맞춰 특성화 고교를 신설하고, 기존 고교는 효율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특성화 고교 마스터플랜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해양 금융 영상 분야 기관이 부산으로 확정돼 이전 작업이 완료되는 2011년까지는 관련 분야의 기능 인력을 특성화 고교를 통해 배출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분야 학교의 신설이나 전환을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개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특성화 고교 중 당초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거나, 실적이나 교육내용이 부실한 학과 등을 통폐합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특성화 고교는 특수 분야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실업계 학교로 199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디자인고가 설립된 이후 부산에서 부산자동차고 부산영상고 해운대관광고 등 모두 12개 교가 문을 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71개 고교가 운영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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