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신장 중점 학교를 아세요

  • 입력 2005년 6월 28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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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관고가 상위권 학생으로 운영하는 ‘스터디 그룹’과 모든 수업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학교 공개의 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공개 수업에 참석한 1학년 학부모 박인순(42·서울 성북구 장위동) 씨는 “학부모가 참관하면 교사가 수업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부모가 학교를 더 이해할 수 있어 아이와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석관고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력신장 중점지원 학교’로 선정되기 위해 개발한 ‘석관 스쿨-업’ 중의 하나다.

김신 교무부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력신장 중점지원 학교’로 선정된 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3월 중학교 16곳, 고교 13곳 등 29곳을 학력신장 중점지원 학교로 선정해 학교별로 연간 2000만 원씩 특별 지원하고 있다.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중에서 교사들이 제출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했고 경쟁이 치열했다.

시교육청은 “지원금이 일반 연구비의 2, 3배 수준이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이 부러워한다”며 “연말에 연구 실적을 중간평가하며 3년 정도 꾸준히 지원하면 교육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서울시 학력신장 중점지원 학교
중학교(16개)고교(13개)
중랑중, 해성여중, 상신중, 대림중, 신창중, 태랑중, 선린중, 보성여중, 신암중, 둔촌중, 신목중, 역삼중, 신관중, 관악중, 동마중, 고려대부속중가락고, 금옥여고, 동작고, 면목고, 석관고, 경신고, 단국공고, 덕성여고, 숭실고, 예일여고, 용화여고, 혜원여고, 환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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