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황금의 평화 삼각지대’ 만들자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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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은 23일(현지시간) 인천과 강화, 개성을 다리로 연결해 ‘황금의 평화 삼각지대(Golden Peace Triangle)’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안 시장은 이날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에서 이 대학 로스쿨과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개성공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위한 교역기지가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안 시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력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 및 토지가 결합되면 황금의 평화 삼각지대는 홍콩, 상하이, 푸둥을 잇는 삼각지대처럼 동북아의 거대한 제조업 기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필요한 임진강 하류의 다리 1.8km는 쉽게 건설될 수 있다”면서 “상황이 진전되는 대로 다리 건설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북한측과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뉴욕 방문 후 멤피스로 이동해 세계적 항공물류 업체인 페덱스(FedEx)와 인천 국제공항 간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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