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참가여고생 구타당해 숨져” 怪메시지 수사 착수

  • 입력 2005년 5월 10일 0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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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가 교사에게 구타당해 숨졌다’는 출처 불명의 괴(怪) 문자 메시지가 고교생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9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후부터 고교생들 사이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구타당해 숨진 서울 J여고 김모 양을 추모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문자 메시지는 발신번호가 ‘123456’으로 돼 있다. 7일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할 때와 마찬가지로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상태로 학생들에게 유포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관할 경찰서는 “휴대전화 발신자 추적 등을 통해 누가 메시지를 보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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